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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우리교회 오종민 목사 자격에 관한 논쟁 (1)

지난해 뉴욕교회협의회 부회장 선거와 관련해 자격 문제가 이슈화 된 이후 잠잠하던 교계에 다시 목사 자격에 관한 시비가 불거졌다.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곳은 뉴저지 교협 소속 '뉴저지 우리교회' 담임 오종민 목사로 현재 전교인 100여명이 출석하며 성장하고 있는 교회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 충남 천안에서 발행하고 있는 인터넷 신문인 한국 뉴스파고(www.newpago.com)는 지난 2월 28일 뉴저지에 위치한 뉴저지 우리교회 오종민목사의 기사를 전송했다. 문제는 뉴스파고 기자가 이곳에 직접 찾아와 취재하거나 오종민목사와 인터뷰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기사화 한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본 기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이곳 상황과 당사자인 오종민목사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신문기자가 어디서 정보를 얻었고, 어떻게 기사화 했는가 하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신문에 기사화 하려면 현장을 방문하거나 당사자와 통화를 한 후 의혹의 문제들을 정확히 확인한 후 기사화하는 것이 관례인데 이번 기사는 전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한 목회자의 명예와 함께 뉴저지 우리교회를 생각한다면 너무 쉽게 그리고 일방적으로 기사가 나가지 않았는가 하는 궁금함으로 본 제보에 접근한다.

먼저 의혹이 가는 부분은 혹시 오존민 목사가 소속되있던 해외한인장로회(KPCA) 동북노회 임원가운데 내부 공모자는 없었을까? 라는 의문을 갖고 3월 3일 본 기자가 뉴저지로 건너가 오종민목사를 만나 직접 그 문제들에 대하여 취재를 하였다. 그런 가운데 본 기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지금의 사태의 본질이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의 오랜 고질적 병폐인 파벌싸움과 함께 한 목회자를 노회에서 내어쫓아내기 위한 계획적인 집단행동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보는 향후 본 내용을 여러 차례에 걸쳐 기재할 계획이다.

본 기자는 오종민목사를 만나기전에 노회에 소속된 몇몇 목사들에게 그가 누구였고, 노회 안에서 어떤 존재였는가가 궁금하여 물어보았다. 그들의 대답은 오목사는 강직한 성격이고, 어려운 목회자를 보면 누구보다 먼저 도우려 했고, 특히 한성교회 전 담임목사였던 이기천 목사 은퇴시 노회를 통해 부부에게 하와이 왕복 비행기 표를 제공할 만큼 노회나 노회 선배 목회자를 존중하하는 마음이 있었고 동북노회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중남미 온두라스 선교대회를 개최하는데 코디네이터로 일할 만큼 열정이 있었고, 무엇보다 해당 노회서기로 재임하면서 탁월한 행정능력을 보였었는데 노회와 이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안타깝다는 말들을 했다.

신학교에 대해 기자가 물었을 때 자신은 분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에서 나온 군소교단인 복지총회에서 신학을 했고 그곳에서 안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90년대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실시한 군소교단 신학교 정리할 때 자신이 나온 신학교 역시 폐교 조치되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목사 안수문제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에서 받기를 소원해서 안수식을 갖었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 침레교와 성결교목회자가 안수위원으로 초청된 것은 자신이 침례신학교를 나와 1년 동안 침례교전도사로 사역했던 교회 담임목사를 모신 것이고 평소에 존경했던 선배였기에 모셨다고 한다. 또한 안수증 부분에 대하여는 당시 군소교단들이 총회장과 노회장을 겸임할 수 있었는지 본인은 잘 몰랐다고 해명을 하였다. 안수증에 찍힌 직인 부분에 관해서는 군소교단들이 행정에 많이 미숙했던 터라 벌어진 일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뉴스파고에서 제기한 돈에 관해 피해를 입혔다는 의문에 대하여는 1990년도에 교회를 개척하여 200여명 넘는 목회를 충남 공주에서 하던 가운데 상가건물이 비좁아 1997년도에 교회를 건축하던 중 IMF 어려움으로 빚을 지게 되었고 오랜 시간에 걸쳐 모든 빚을 다 갚았으므로 뉴스파고에서 제기한 7천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였다. 이번 취재를 마치면서 본 기자는 세 가지 의문점을 갖게 되었다.

첫 번째는 서울에 있는 메이저급의 신문사도 아닌 충남 천안이라는 지방에 있는 신문기자가 어떻게 뉴욕에서 벌어진 이번 사태의 내막을 알았을까? 이다. 뉴스파고에 기재된 기사들을 열심히 찾던 중 해외기사는 유일하게 오종민목사에 관한 것뿐이었다. 그리고 다른 종교신문이 아닌 지방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일반신문사가 어떻게 해외한인장로회(KPCA) 동북노회를 알게 되었고 기사를 취재하게 되었을까? 오종민목사의 말에 따르면 뉴스파고 발행인이자 편집인이며, 기자인 한광수씨와 통화를 통해 그는 신앙인도 아니고 뉴욕에 와 본적도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뉴욕도 와보지 않은 사람이 그리고 신앙인도 아닌 사람이 충청남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리고 자신들의 신문에 종교 섹션도 없는 지방 신문이 왜 열정적으로 오종민목사 한 사람에 관해 그리도 열심히 기사화 했을까?

두 번째로 뉴스파고 기사에 기재된 오종민목사의 목사 안수증과 목회회원 기록부가 버젓이 유출되어 공개될 수 있었을까?이다 기자는 이점이 궁금하여 뉴욕 교계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자문을 구해보니 노회에 소속된 목사들의 목회회원 기록부는 오직 노회서기가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고 각 회원들의 허락 없이는 밖으로 유출하거나 공개할 수 없는 것이 법이고 규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에 소속된 오종민목사를 만나본적도 없는 한광수기자가 어떻게 오종민목사의 목사 안수증과 목회회원 기록부를 입수하여 공개할 수 있었을까? 상식적으로 노회서기와 노회장의 협조 없이는 유출 불가능한 그 서류를 말이다. 또한 교계목사들을 통해 자문을 구한결과 노회장인 오영관목사가 일방적으로 신문에 오종민목사 노회회원 가입취소에 관하여 뉴스파고에 기사를 제공한 것도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기자는 이 부분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기독교신문도 아닌 뉴스파고에 왜 이렇게 자세하게 노회원 가입을 취소했다는 기사를 보내야만 했을까? 라는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노회의 절차는 노회회원을 제명시키거나 노회회원에 관한 문제를 다룰 때는 재판국을 열어 처리해야 하는데 이번 경우에는 임시노회를 개최하였거나 동북노회 자체적으로 재판국을 열어 처리한 것도 아니었다. 본기자가 알아본 결과 동북노회 모든 임원단들이 모여결정한 것도 아니고 노회장인 오영관목사와 부노회장 유용진목사 서기 이은희 목사와 회의록서기 이준규목사 그리고 다른 한명의 임원이 참석하여 오종민목사 회원자격건을 처리했다는 것이다. 3월 13일에 동북노회는 봄 노회를 뉴욕목장로교회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무슨 이유가 있어 노회에서 다루어도 될 문제를 이렇게 빠르게 진행하였는지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열리는 재판도 피해자를 불러 소명의 기회를 주고 해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한데 이번 동북노회 노회장인 오영관목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단 한번도 노회장으로서 오종민목사를 만나거나 임원회에 출석요구를 하지도 않았고 서면으로만 해명을 요구한 후 신속하게 처리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종민목사와 동북노회 문제가 무엇 때문에 14년이 지난 지금 새삼스럽게 오종민목사의 회원권 자격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게 되었는가 이었다. 이미 뉴욕노회와 동북노회가 분립되기 전에 노회정치부에서(당시 임사부)에서 심사를 거쳐 해외한인장로회 소속 신학교인 뉴욕장신대에서 헌법과 정치를 인텐시브코스를 통해 공부한 후 받는 조건으로 받기로 하였고 오종민목사는 그과정을 밟아 노회에 가입된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 당시 자신의 모든 사실을 노회가입시에 다 소명을 하였고 노회에서는 그 어려움을 이해하여 해외한인장로회 법에 따라 인텐시브과정을 마쳐 정식이 회원이 된 목사를 이제 와서 과거를 들추어가면서까지 어려움을 주고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통상적으로 노회가 존재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회원인 목사와 개교회를 돌보고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기 위해서 이다. 그런데 이번 오종민목사의 문제는 다른 교단에서 문제 삼은 것이 아닌 14년 동안 몸담았던 노회에서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자격 없는 사람으로 치부해 버렸다. 본 기자가 확인한 바로는 뉴저지 우리교회는 개척한지 올 해로 8년이 되었고 출석인원이 100명가까이 되는 교회로 아름답게 성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동북노회에서 거의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가는 규모의 교회를 임원회에서 출석요구한 적 없고, 노회장을 만나려고 오종민목사가 수차례 시도했지만 노회장이 만나주지 않았으며 전화 통화를 시도했음에도 무시했던 오영관노회장의 처사는 옳았는가를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지난 가을 뉴욕한길장로교회에서 열렸던 제 27회 정기노회 촬요를 본 기자가 입수하여 동북노회 교회 현황 보고를 살펴보았더니 총 22개 회원교회로 구성되어 있고 세례교인 50여명 넘는 교회는 다섯 개 교회 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100명을 바라보는 뉴저지 우리교회는 동북노회 안에서 분명 중형교회이고 지금처럼 성장해 가는 속도라면 멀지 않은 시간 안에 세 번째로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교회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로 인하여 목회자로서 가장 큰 치명타인 목사안수와 신학교 졸업증명 문제를 가지고 노회를 떠나게 만들었는지 주님만이 알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하였다. 그러나 그것 보다 더 문제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문제를 기사로 내게 만들어 뉴저지 우리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책임을 누가 질것인가이다? 우리 때 임원 끝나면 나는 모른다는 식의 동북노회 노회장 오영관목사나 부노회장 유용진목사 그리고 서기인 이은희 목사의 자세는 정말 주님과 역사 앞에 부끄러움은 없을까?

이민교회가 100명 가까이 모인다는 것은 우리가 알다시피 엄청난 수고와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개척 8년 만에 그 아름다움을 기뻐하려 하는 뉴저지 우리교회와 담임목사를 향한 참다운 사랑과 실천이 없는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임원단의 태도를 보면서 사순절 기간에 기자의 마음 한켠이 아린 것은 무슨 이유일까? 목사들은 삶으로 말해야 한다고 한 혹자의 말을 되새기면서 동북노회 오영관목사 노회장과 유용진목사 부노회장 그리고 이은희서기목사는 본인들이 설교한 대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해서 이런 사태를 만들었는가를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뉴저지 우리교회와 담임목사인 오종민목사는 이미 3월 초에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에 탈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취재를 마치면서 뉴저지 우리교회 오종민목사 남긴 한 마디는 기자의 머릿속에 오랫동안 혼란스럽게 맴돌았다. “교회를 개척한 지난 8년 동안 동북노회 소속 선배목회자나 임원 단들이 단 한 번도 이곳에 찾아와서 교회를 위해 기도해 준적 없었다.노회회원이 어려움 겪으면 노회가 도와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노회가 노회원을 힘들게 하고 임원단에서 노회를 나가라는 공문을 받고 보니 허탈함이 너무 크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 노회에 14년 동안 속해있었는지 너무도마음이 아프다.” 노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그리고 어렵게 사역하고 있는 소속목회자들을 돌볼 줄 모르고 사랑해 주지 못하는 노회가 존재할 이유가 무엇일까?

본 기독저널은 앞으로도 계속하여 뉴저지 우리교회 오종민목사와 동북노회 간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취재를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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