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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새노래명성교회와 합병·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 “명성교회 신앙공동체의 장기적인 안정이 최우선”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임시당회장 유경종 목사)가 19일 공동의회를 열고 새노래명성교회(김하나 목사)와의 합병을 결의했다.

이날 명성교회는 주일 저녁 찬양예배를 드린 후 만 18세 이상 세례교인을 회집하여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의 건’ ‘김하나 목사를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청빙하자는 건’ 등의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로, 현재 경기도 하남시에서 새노래명성교회를 개척해 사역하고 있다.

회집된 총 인원 8104명 가운데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의 건에 대해서는 찬성 5860명, 반대 2128명, 무효 116명으로 72.3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자는 건에 대해서도 찬성 6003명, 반대 1964명, 무효 137명으로 74.07%가 찬성해 최종 가결됐다.

명성교회 담임목사청빙위원회(위원장 김성태 장로)는 이날 개표를 마친 뒤 후임목사 청빙 관련 경과 설명과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 설명회를 가졌다.

김성태 장로는 먼저 “청빙위원과 당회원들은 후임목사 청빙과 관련하여 명성교회 신앙공동체의 장기적인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결과에 이르렀다. 교인들에게 총의를 물어 김하나 목사를 후임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히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깊은 이해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후임자 청빙과 관련하여 일부에서 우려하는 관심을 최대한 수렴하여 더 건강한 신앙공동체로 거듭나겠다”며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총회와 동남노회, 나아가 한국교회가 필요로 하는 섬김 사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정작 청빙 당사자인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의 합병, 명성교회 위임목사로의 청빙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설명회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으나 교회 측은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2015년 11월26일 청빙위원회(19명)를 구성한 명성교회는 후임목사를 추천승계 방식으로 청빙하되, 명성교회 출신 부목사 중에서 청빙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이후 첫 청빈위원회는 1년 3개월만인 올해 2월12일에 열렸다.

이후 청빙위원회는 세 차례 회의를 가졌고, 지난 11일 열린 임시당회는 교회 합병 건과 김하나 목사 청빙 건을 표결에 부쳐 84명 투표 중 67명 찬성, 12명 반대, 5명 무효로 가결돼 이번 공동의회에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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