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목사 (뉴질랜드 샬롬교회) - “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
<햇빛> 에 대해서 좀 더 알려고 찾아 보았다가 오히려 머리가 혼란해 졌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햇빛 하나에 민도 많은 역할을 맡기셨기 때문에 나로서는 도무지 종합 이해할 수가 없었다. 겨우 안 것은 태양은 광범위한 파장을 가진 빛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우리가 잘 아는 가시광선 가운데 자외선은 살갗을 태우고 화학 작용으로 물질을 표백 살균을 한다. 김치를 썬 다음 도마와 그릇에 햇빛을 쪼이면 놀랍게 탈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태양빛이 피부는 보호하려고 검게 하고 다른 물체들은 희게 탈색시키는 것만 보아도 나는 하나님의 창조에 놀랄 수 밖에 없다.
.
35세에 요절한 오스트리아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만약 하루 몇 분씩 만이라도 햇빛을 쪼였다면 너무 이른 죽음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연주 예술가들의 의학적 문제”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모짜르트 등 예술가들이 체내 질병 퇴치에 꼭 필요한 비타민 D가 결핍되어 줄곧 병을 달고 살았다고 전한다. 오스트리아의 지휘자 구스타프 말러도 세균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사망했는데, 전문가들은 그가 조금만 일광욕을 했다면 충분히 오래 살았을 것이라고 본다. 이처럼 햇빛은 인간의 건강한 생명력을 고조시키고 보존한다. 나도 이 치료법을 사용해 보았는데, 어떤 아기가 수시로 피부병이 생기고 시들하여서 기저귀를 벗기고 하체를 일광욕 시키라고 했더니 며칠 내로 완치된 적이 있다. 빛은 놀라운 영육간의 치료제인 것이다.
“빛을 발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촛불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빛을 반사하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라고 에디스 와튼이 말했다. 네델란드의 어느 지역에서 최근에 언덕에 대형 거울을 만들었는데, 햇빛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센서가 달려서 온 종일 어둡고 추웠던 마을을 비춰주도록 제작한 것이다. 반사하는 햇빛도 이처럼 밝음 뿐만 아니고 따스함까지 옮겨다 준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8:12)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대형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므로 어딜 가나 환한 기쁨과 생동감을 주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드러나게 되어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엡5:8-9) 우리는 빛을 받았을 뿐 아니라 빛의 전달자가 된 것인데 이런 영광스러운 신분을 감춘다면 그는 이미 빛이 아닌 것이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요3:20-21)
우리는 예수님의 빛을 반사하는 빛이다. 예수께서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 고 선언하셨기 때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우리 기독교인이 있는 곳엔 무시할 만큼의 작은 빛이라도 넓은 공간을 다 채울 것이며,어두움과 죄가 노출되어야 하며, 그 죄악이 내가 반사한 빛에 녹고, 영혼의 질병들이 치유되고 영생을 얻는 역사가 일어나야 만 할 것이다. 그런데 빛이 비치었는데도 치유도 회개도 아무 변화도 안 일어 났다면 반사경인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거울의 면이 오래 간 닦지 않아 더럽든지 외압에 의해 찌그러진 것이다. 늘 심령이 가난하고, 청결할 때 예수님의 빛이 밝기와 따사로움 모두를 나를 통하여 상대방 영혼 깊숙이 비치어 파고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