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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입양기관동방사회재단 김민숙회장 뉴욕 방문 - "아동입양, 이제는 교포입양으로 방향이 전환돼야 합니다"


한국 입양단체 동방사회 재단의 김민숙 회장(서울 대신 감리교회 권사) 일행이 지난 29일 뉴욕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매년 해외 입양아들의 실태 파악 및 입양아 부모들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방문으로 뉴욕에서의 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인 교계 목회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동 기관의 사역소개와 해외 한인 입양아들의 실태 및 한국내 입양관련 정책들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31일 오전 8시 금강산 식당에서 마련된 이날 모임에서 김 회장은 "전쟁의 후유증을 딛고 80년대 중. 후반 국가가 산업화의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성적 문화의 개방으로 인한 미혼모가 급증하고 이 과정에서 20만명의 아이들이 많은 해외로 입양되는 슬픈 역사가 진행 됐으나 최근에는 해외 입양의 수가 이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이고 무엇보다 국내 입양이 권장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입양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각으로 이를 위해서는 개인보다 제도권에서 먼저 미혼모를 수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방문 기간 중 김회장이 밝힌 국내 입양 정책 관련 내용가운데 주목할 내용을 보면 현재의 입양 제도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만 입양이 가능한 상황으로 대개의 경우 입양을 원하는 일부 미혼모들은 자신들의 이름 등 신상관련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과정에서 18세 미만의 미혼모들은 서류를 위조하여 후에 문제가 야기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또 다른 경우는 본인의 신분 노출을 꺼리는 18세 미만 미혼모들이 아기를 일명 '베이비 박스'에 두고 가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수는 연간 3백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즉 이는 출생신고 조차 되지 않은 아이들이 버려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로 또 다른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했다.

그러나 이런 과정 중에도 다행스러운 점은 헤이그 협약에 따른 친부모 양육 우선 정책에 따라 입양아 수가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의 아동 복지는 단순히 먹고 입는 차원을 넘어서 아동학대 예방 분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디.

한편 김회장은 향후 해외 입양에 대한 입장을 전하면서 "그간의 피부색이 다른 양부모에게 입양되던 해외 입양이 앞으로는 교포입양 위주로 그 방향이 전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해외 한인 교포들의 입양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의 입양기관은 홀트 아동복지회를 비롯해 동방 사회복지회, 대한 사회복지회 등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동방 사회복지회는 지난 1972년 설립된 기관으로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 는 성경말씀에 입각해 입양아의 대부로 불렸던 故 김득황 장로가 설립한 기독교 계열 사회복지기관으로 현재까지 6만여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에게 양부모를 찾아줬고 현재는 동방 평택복지타운 및 안양 복지센터 서대문사회종합복지관 등의 운영을 통해 국내 입양아와 미혼모를 비롯해 코피노 등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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