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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장성, 교회에 감시카메라 설치 논란


중국 정부가 중국 내 교회에 테러 감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저장성 당국이 ‘원저우 지역에 위치한 모든 교회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저장성은 그간 400여개의 십자가 철거로 종교탄압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이번 감시카메라 설치가 사생활 침해라는 기독교인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설치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카메라 설치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은 중국 정부의 감시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 성도는 저장성 정부 관리와의 충돌도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종교탄압은 종교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무슬림들의 부르카 착용과 특정 모양 수염 기르는 것을 금지하는 등 종교 전반에 통제를 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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