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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교인 98% 절대 지지로 미국장로교 탈퇴 전격 선언 - 독자적 행보 통한 교단과의 본격적 영적전쟁(?) 시작 알려


필그림교회 전경

동성애 문제로 PCUSA 교단 탈퇴를 시도해 온 필그림 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지난 13일 주일 교단 탈퇴를 위한 임시 공동의회를 열고 미국장로교(PCUSA) 탈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번 결정은 이미 지난 2015년 11월 필그림교회 자체적으로 연 공동의회에서 탈퇴 찬성 98%, 2016년 10월 노회 주관 공동의회에서 97%의 탈퇴 찬성에 이어 전격적으로 선언된 것으로 향후 노회와의 정면 논쟁도 불사하겠다는 필그림 교회측의 최종 입장으로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아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 필그림 교회는 발표를 통해 “지난 4년여 동안 교단의 ‘은혜로운 결별정책’에 따라 충실히 과정을 진행했으나 동부한미노회가 약속과는 달리 그동안의 모든 과정과 협상 결과를 무시한 채 불공정한 찬,반 토론 방식과 투표를 통해 부결시켰으며, 이후 상회에 청원했으나 공정성 없이 기각시켰다”며 이번 탈퇴선언의 배경에 대해 교회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특히 필그림교회는 향후 노회와의 제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교단 탈퇴결의와 함께 4개 항의 관련 안건을 추가로 가결했다

이날 개최된 임시 공동의회에서 다룬 5개 안건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미국 장로교단으로부터의 탈퇴안 인준의 건 (찬성 1,003표 (98.1%), 반대 16표)

2. ECO 교단 가입안 인준의 건 (찬성 988표 (96.7%), 반대 29표)

3. 법원 제출용 헌법 및 내규, 면세법인 정관 인준의 건(찬성 985표 (96.4%), 반대 29표)

4. 현 당회원의 잔여 임기 적용 인준과 현 공천위원회 유지 인준의 건

(찬성 979표 (95.8%), 반대 33표)

5. 재산권 방어를 위한 임시 공동의회를 당회(이사회)가 즉시 소집할 수 있는 권한 부여 인준의 건 (찬성 973표 (95.2%), 반대 35표)

양춘길 담임목사

즉 이날 공동의회 안건은 향후 필그림교회가 동부한미노회와의 탈퇴 관련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동부한미노회는 필그림교회에 지난 7일자로 발송한 공문을 통해 "교단탈퇴 건은 오직 노회에서 주관할 수 있다" 며 공동의회 안건들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건들이 가결된다면 교회해산 요건에 해당하며, ECO 가입을 의결한다면 미국장로교에 숙한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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