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편견의 영상에 사로잡힌 믿음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르쳐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 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12:16-17)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이방인이라도 바알을 섬겼던 모든 종교적 전제와 편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어떤 전제 위에 서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전제를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전제에 따라서 자신을 계시하십니다!

시편18편25-26을 보면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우리가 자신의 편견을 앞세우고 있다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하나님 그대로 볼 수 없습니다!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은 비록 그 입은 하나님을 부르지만 실상은 자신의 편견에서 나온 빛으로 말미암아 생긴 자신의 편견의 영상을 볼 뿐입니다!

그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그 자신의 편견의 영상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은 일생 자신의 전제가 만든 헛된 우상을 섬기고 있을 뿐입니다! 그는 부지런히 추구하지만 결국은 자신을 추구한 것입니다!

이것은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의 우상일 뿐입니다! 우리 자아가 십자가에서 죽어서 모든 전제가 파괴된 후에야 비로소 순종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마태복음16:24에서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자아가 죽지 아니한 사람은 순종할 수 없다”라는 이것이 순종의 원리입니다!

자아가 주와 연합하여 죽지 아니한 사람(롬6:1-11)은 자아에 기독교라는 옷을 입혀 일생 자기 추구만을 일삼는 불순종의 자식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도” 즉 성경 그 자체에만 해당되는 연구는 의미가 없습니다! 성경의 지시를 따라 가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경에 관한 학문은 모두 훌륭한 학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성경 자체만 연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경 그 자체만 연구하면 참된 순종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 자체만 알고 신학 자체만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많이 알지만 순종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매체인 성경만 알 뿐입니다!

오! 주님,

성경만 알지 말게 하시고 성경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성경을 통해 something(어떤 것)을 얻지 말게 하시고 성경을 통해 someone(어떤 분)을 만나게 하옵소서!

종교나 관념이나 교리나 신학이나 타성에 의한 전제와 편견과 같은 낡은 방법은 다 깨뜨리고 지금 순간 순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영에 절대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인간 행위의 진정한 선(善)함이란 사람들이 옳다고 하는 그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 순간순간 지시하시고 그것을 그대로 우리 지체가 순종함으로 나타나는 열매만이 선합니다! 우리의 순종이 묵은 의문(儀文;letter-율법조문)이 되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