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테러를 보며
2017년 10월 1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작년 한 해에만 관광객이 4천2백만 명을 기록한 미국의 대표적인 유흥지로 카지노와 도박이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도시이다. 사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라스베이거스 번화가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호텔 32층(108m높이)에 투숙한 스티븐 패덕(64)이라는 사람이 호텔 창문을 깨고 기관총으로 개조한 자동화기를 설치해서 길 건너 야외 음악 콘서트장에 모인 2~3만 명의 군중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희생자만 59명이 사망했고, 53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것은 홧김에 우연히 저지른 사건이 아니고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범행임이 확인되었다. 범인은 나흘 전에 예약한 호텔 방에만 총기 23정을 모아 두었고, 그의 집에서는 19정 이상의 총기와 폭발물 제조에 쓰이는 질산암모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금년 봄에 패덕에게 총기를 판매한 총기상은 그가 FBI 및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요구하는 총기 구매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 없이 판매를 했다고 한다.
그의 가족들은 패덕의 범행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한다. 동생인 에릭 패덕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알기로 형은 정신적인 문제나 정치적인 동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패덕은 결혼 6년만인 27년 전에 부인과 이혼했고 자녀는 없다. 여자 친구와 동거하기는 했지만 이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회계사로 일하다 은퇴했기 때문에 수백만 달러의 재산가로서 자가용 비행기가 두 대나 있고 항공조종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범죄경력이나 사회적으로 특별한 불이익을 당한 일이나 현 정치 체제에 불만이 있었다는 증거도 없으며, 국내외 어떤 테러단체와 접촉한 흔적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총기난사 사건 직후 극단주의 이슬람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는 패덕이 수개월 전에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자신들이 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그저 외로운 늑대형 테러라고 추정할 뿐이며, 이 엄청난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이 시간이 지나면서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필자는 패덕이 IS의 주장대로 무슬림으로 개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IS가 수개월 전부터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과, 라스베이거스 등을 지목하며 테러를 선동해 온 점을 차치하고라도,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 행위와 방법이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이슬람 테러와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이 이슬람 테러일 수 있다고 생각할 만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이슬람의 교리가 테러를 강요하고 있는 점이다>
이렇게 말하면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라고 믿는 사람들은 반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에는 ‘만수크(mansukh:폐기, 취소)교리’라는 것이 있어서 “처음 계시와 나중 계시가 모순될 경우에는 처음계시는 자동으로 취소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함마드가 메카 지역에서 추종자도 별로 없고 힘이 없을 때 “종교는 강제로 하지 말라(꾸란2:256).” 또는 “불신자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식의 계시가 내려왔다고 했다(꾸란109:1-6). 그러나 무함마드가 메디나 지역으로 옮겨 와서(주후622년) 18개월 만에 메디나 지역의 최고 통치자가 되고난 후에는 그의 메시지가 달라진다. 힘과 군사력으로 이교도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불신자들을 약탈하고 살육하면서 주변의 족속들을 점령해 나갔다. 이에 무함마드는 “이교도들과의 평화조약은 모두 취소한다는 계시가 내려왔다”(꾸란9:1)고 하면서, 이슬람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교도들이 있으면 어디서 발견하든지 살해하라(꾸란9:5)는 계시를 전한다. 이 꾸란 구절을 칼의 계시라고 한다. 칼의 계시에 의해서 이전의 모든 평화스런 계시는 자동으로 취소된 것이다.
물론 무슬림들 중에는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런 자들은 꾸란에 의하면 정상적인 무슬림이 아니다. 왜냐하면 불신자들과의 전쟁은 무슬림들의 의무사항이며 타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꾸란2:216). 최영길 한역 꾸란에는 “비록 싫어하는 것이지만 너희에게 성전이 허락되었노라”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전쟁은 너희가 싫어하지만 너희에게 부과된 의무니라”라는 뜻이다. 아랍어인 “쿠티바 알라이쿰 알끼탈루”는 영어로 “fighting is ordained for you” 혹은 “fighting is prescribed for you”등으로 번역된다. 이것을 ‘성전이 허락되었다’고 번역한 것을 소위 “타끼야(거짓)”라고 한다. 꾸란은 “생명과 재산을 바쳐 알라를 위해서 싸우는 자들만이 진정한 무슬림”이라고 한다(꾸란49:15).
무함마드는 결국 자신을 핍박하던 메카까지 점령하게 된다(주후 630년). 그리고 이교도들을 만나면 저들의 입에서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이다”라는 고백이 나올 때까지 그들과 싸우라고 명령하고 주후 632년에 죽었다. 이 고백을 하지 않는 비무슬림들은 싸워야 할 적이며 그들과는 항상 전쟁상태라는 것이 이슬람의 교리에 의한 세계관이다. 이슬람에서는 세상을 무슬림들만 사는 “평화의 집(다르 알 쌀람)”과 이교도들이 사는 “전쟁의 집(다르 알 하릅)”으로 나눈다.
보통 사람들은 이 교리를 깨닫기까지 많은 세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스티븐 패덕은 집착이 강하고 끈질기며, 한 번 결심하면 깊이 파고드는 성격으로 보인다. 그가 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것이나, 자신의 직업과 전혀 상관없는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점이 이를 말해준다. 그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것이 사실이라면, 어쩌면 이슬람의 교리에 심취하여 보통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빨리 원리주의적인 사고에 이르렀을지 모른다. 오사마 빈라덴은 하루에 3천명을 죽였는데 자신도 수만 명의 관객이 모인 공연장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 그에 못지않은 전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영웅심에 도취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총기를 난사하다가 미리 설치해 놓은 감시 카메라를 통해서 경찰이 접근하는 것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슬람에서는 자살을 죄악시하기 때문에 그가 무슬림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자살이 죄악이라면 왜 무슬림들이 자살폭탄테러를 행하겠는가?
필자는 몇 해 전에 뉴욕에서 가장 큰 모스크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안에 있는 매장에서 기념품이나 물 다과 등과 함께 이슬람 관련 서적들을 팔고 있었는데, 한 쪽 편에 『이정표(Mile stone)』라는 책도 눈에 띄었다. 이집트의 싸이드 꾸틉이 쓴 것으로 테러범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책이다. 자살폭탄 테러범들이 범행 직전에 한번 씩 읽고 가는 책이며 오사마 빈라덴도 애독했다는 책이다. 이집트에서는 이 책을 소유한 것만 해도 범죄행위로 여기는 위험한 책인데 뉴욕의 모스크에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거기는 『알왈라 왈바라』라는 책도 있었다. “알왈라 왈바라”란 이슬람 율법의 기본 정신인데 “무슬림들끼리는 서로 사랑하고 돕고 존경하고 보호해야 하지만 비무슬림들은 절대로 사랑하거나 존경하거나 돕지 말고 철저하게 증오해야 한다”는 교리를 설명해 놓은 책이다. 패덕이 만일 이슬람에 심취했다면 이슬람 교리를 설명해 놓은 이런 책들을 찾아 읽었을 것이다. 그가 정말로 이슬람에 심취했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 원리주의가 폭력과 테러를 강요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둘째로, 이슬람 교리에 의하면 무슬림들은 음악을 증오한다>
무함마드는 “여인의 노래 소리를 들은 귀에는 알라께서 심판 날에 그 귀에 끓는 납을 부어 넣으신다”고 했다. 또한, 마지막 때에는 간음과 비단과 음악과 술을 즐기는 자들에게 알라의 진노가 임하여 산들이 무너져 죽을 것이며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은 돼지와 원숭이가 될 것이라고 하는 등 음악과 악기 사용을 저주하는 수십 가지의 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록)가 있다. 하디스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의 기초가 된다. 음악을 즐기는 것이 알라의 진노를 격발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면 헌신된 무슬림들은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증오하게 된다. 아래 사건들을 보면 무슬림들이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대형 참사가 난 것은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2017년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미국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관람 중이던 22명이 목숨을 잃고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 2016년 6월 미국 올랜도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49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을 입었다.
*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바타클랑 극장 공연 관람자들 1,500명 및 주변의 식당과 까페를 향한 무차별 총격으로 132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셋째는 소프트 타겟을 향한 테러라는 점이다>
무슬림들이 테러를 저지를 때는 전쟁상태라는 확신을 가진다. 전쟁에서는 눈에 보이는 적들을 가능한 한 많이 죽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살폭탄 테러범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자폭한다. 그런데 무장을 하고 반격할 수 있는 적들을 공격하면 많은 적들을 죽일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대형 트럭으로 군중을 향해 돌진을 할 때도 저항할 능력이 없는 소프트 타겟을 선정하고 테러를 자행하는 것이다. 자기 한 사람의 희생을 통해서 많은 적들을 살해하면 그만큼 상이 크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이슬람에서는 “알라보다 약속을 잘 지키는 분이 없는데 알라는 천국을 주고 무슬림들의 생명과 재산을 사셨다”고 한다. “알라를 위해서 싸우다가 살해를 당하든지 살해를 하는 자는 신약과 구약과 꾸란에 약속한 천국을 상으로 받을 것”이라고 한다.(꾸란9:111)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죄의식이 있을 법도 한데 일단 영이 세뇌되면 이성과 판단력이 마비되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꾸란에 기록된 알라의 법을 가장 확실하게 실천하는 헌신된 무슬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알라후 아크바르(알라가 더 위대하다)”라는 우렁찬 외침과 함께 테러를 자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의 생각에는 “알라가 인간을 창조했고 알라가 최후의 심판을 내릴 것이라면 알라의 명령대로 불신자들을 살해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지 왜 인간들이 만든 윤리나 도덕개념 때문에 알라의 명령 실천을 주저하느냐”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섬뜩한 일이지만 꾸란대로 교육을 받으면 그런 생각이 자연스러워지고 만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테러들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이번 테러 사건을 당하면서도 패덕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대신에 총기규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총기 규제 여부와 관계없이 이슬람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꾸란의 가르침을 철저히 신봉하고자 하는 헌신된 무슬림들이 양성되는 한 테러는 계속되고, 지구촌의 안전은 끊임없이 위협을 받을 것이다.
모든 무슬림들이 테러범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테러범은 무슬림이라는 것 또한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무슬림들을 미워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자매요 이웃들이다. 그들이 모두 이슬람의 경전인 꾸란에 심취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꾸란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속고 있는 무슬림들이 더 많다. 그들이 속히 눈을 떠서 참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죄사함 받고 천국백성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일만이 그들도 살고 우리도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주변의 무슬림들 전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