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복음적 성탄 메세지 - "예수탄생은 인간의 신념과 상관없이 역사의 흐름 바꿔"
축제 시즌의 활기찬 분위기는 매년 백악관에 찾아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란한 불빛과 잘 꾸며진 백악관의 hall을 넘어 미국이라고 하는 나라에 더 많은 것을 약속했다. 일찌기 그가 대선 후보자로서 캠페인 당시 “늦었지만 크리스마스에 대한 전쟁”을 끝내겠다고 다짐했었다.
당시 그는 “여러분이 가게에 가면 크리스마스 단어를 볼 수가 없습니다. ‘행복한 휴일을 보내세요’라고 합니다. 전 아내에게 그런 가게에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보고 싶습니다.”라고 했었다.
때맞춰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지난 월요일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하면서 크리스마스의 전통적인 개념에 충실한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백악관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면 오바마 전대통령의 “계절의 인사”는 사라졌다. 트럼프 가족의 공식 크리스마스 카드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행복한 새해가 되세요”라고 적혀있고 원색적인 색채 배합은 전통적인 빨간색, 녹색, 금색으로 디자인 됐다.
백악관 크로스홀은 소나무에 눈내린 것처럼 장식했으며 그랜드 층계 내려가서 주층에는 1961년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장식이었던 ‘호두까기 인형’으로 장식이 됐다.
이 과정에서 영부인과 가족들은 첫 번째 백악관 크리스마스는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원한다며 직접 모든 장식을 세세히 선택했는데 소나무 화환에 빨간 리본을 단 멜라니아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화환은 백악관 창문들에 달았고 장식들은 목련 잎, 아마릴리스, 소나무 솔방울들을 포함하여 29개의 주에서 온 150명의 지원자가 와서 장식을 도왔다. 또한 그린룸에는 대통령 액자들이 화환에 달려 탁자 위에 놓여있으며 레드룸에는 빨갛고 하얀 박하사탕들이 병에 담겨 있고 또한 낸시 레이건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개의 전통적인 크랜베리 나무들로 장식됐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과 금색이 넉넉하게 장식된 백악관의 장식과 함께 95주년 백악관의 국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간단한 메시지로 관중들에게 이렇게 연설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는 2000년 전에 한 어머니, 한 아버지, 그들의 아들 아기, 그리고 가장 기이한 선물인 모든 인류에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신념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의 삶이 인류 역사의 흐름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마침내 미국과 전세계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바란다고 말하게 돼서 크나큰 영광입니다.”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종교적 자유와 ‘크리스마스에 대한 전쟁’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가 복음을 중시하며 세상과 맞서주는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